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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수술 때 연골을 왜 쓰는거야, 어따 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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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수술을 처음 하겠다고 마음먹고 상담을 다니다 보면

무슨 연골을 쓸 지 항상 물어봅니다.


아니 코수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어쩔..


코 수술 때

연골은 왜 쓰고

기둥은 뭐고

멀 어떻게 하자는 건지


알려드립니다.


코 피부 밑에는 아래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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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구조

(출처 : Atlas of Human Anatomy, https://www.pinterest.co.kr/pin/349451252313905467/)



일단 코 수술은 찰흙으로 빗어내듯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 구조를 바꿔서

겉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


각각의 부위별 전략이 다른데요

쉽게 생각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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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 낮으면 채워서 높인다. (모태코가 높은것 못 낮춤)


코끝 → 기둥으로 받춰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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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콧대는, 바닥이 단단한 뼈이기 때문에

땅바닥에 벽돌 쌓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되고

코끝은 허공에 세워야 하기 때문에, 천막치듯 기둥부터 세워야 하는 것이죠!


대개 콧대는 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망치는 경우가 적지만

코 끝은 기둥을 잘못세우면,

떨어지거나 유지가 잘 안되거나, 넘어지고, 쉽게 비뚤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코 끝의 문제 때문에 재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코 끝을 유지시키는 기둥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유지시키는 것이 제일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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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코끝의 기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위와 같이


귀연골 / 비중격연골/인공연골/기증연골/자가늑연골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재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료 출처


귀/비중격/자가늑 - 내 몸에서 나온 자가재료 (부작용 적다)

인공/기증연골 - 내꺼 아님 (부작용 좀 더 많다.)


2. 재료의 튼튼함


귀/비중격 - 튼튼하지 않아 잘 넘어진다

자가늑/인공/기증 - 튼튼해서 유지가 잘된다.


각각 재료들의

상세한 내용은 추 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정확하게는

내 몸에서 나오고 튼튼한 재료가 결국 부작용이 적고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재료는 사실 자가늑연골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가늑연골은


a. 얼굴이 아니라 가슴 혹은 배에서 별도로 절개를 하여 채취하여야 하고 (흉터 남음)


b. 수술도 비교적 오래걸리는 수술


이라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수술때

귀연골/비중격 연골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실 이런 귀연골/비중격 연골은 안전하지만,

자체의 힘이 약해

오래 유지시키거나,

오똑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에는

각 재료에 따라 기대치를 다르게 갖아야 합니다.


귀.비중격 쓰고 싶다 →  높은 것 포기, 짧은 것 연장 포기


인공, 기증 쓰고 싶다 → 염증가능성 인지


자가늑 쓰고싶다 → 높은것 가능, 연장 가능, 흉터 포기


#세줄요약


1. 코끝 기둥이 중요


2. 귀/비중격 : 높이 포기


3. 인공/기증 : 염증주의



출저 : 민성기 대표원장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cham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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