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이물감, 코끝 비침으로 코전체제거했어요 >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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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지방에서 실리콘+귀연골로 코성형을 하고

모양은 맘에 안 들었지만

다시 코재수술하는게 무서워 그냥 살다가 코끝연골비침도

갈수록 더 심해지고 이물감에 압박감에 압박통증까지

점점 심하게 느껴져 코전체제거를 결심했어요.

올해 5월..제거수술로 유명하다는 병원들 상담 돌아봤지만

마음이 끌리는곳이 없어서

또 미루다..우연히 차민성형외과를 알게 됐고

안전을 중요시하는 원장님의 마인드가 믿음이 가서

상담도 하지 않고 코전체제거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서울에서 먼 지방이라 거리도 거리지만 왠지 모를 신뢰가 있었어요.

막상 수술당일이 되니 너무 너무 진짜 많이 떨렸지만

수술방까지 들어오셔서 말 걸어주시고 손 잡아주신 실장님

그리고 수술실 간호사님들 덕분에 안전하게

수술 잘 마쳤습니다. 원장님의 잠 드실께요..

소리 들었는데 깨보니 수술이 끝나있었습니다.

제발로 걸어 회복실에 들어갔고 조금 쉬다가 기차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수술 아닌 제거라 그런지 코안에 솜 막는것도 안 했고 부목도 안 했고

테이핑만 했어요. 수술에 비하면 정말 편하더라구요. 

빨리 다 제거하고싶은 맘 반면에 모태코로 돌아가야한다는

두려움도 컸었지만 일단 코 안에 보형물이

이제 없다는 홀가분함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일주일째 실밥 뽑고 테이핑 뜯고 보니 붓기때문인지

높이도 그렇게 많이 낮아진거 같진 않고

(정면에서는 콧대가 없어지긴 했지만요)코 모양도 나쁘지 않았어요.

비록 코는 낮아졌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았던날들을 생각하면

정말 다시 태어난거 같은 기분입니다.

수술날 많이 긴장됐었는데 츤데레 같은

민성기원장님과 실장님 수술방 간호사님들까지

떨지 않게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다독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