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전체제거 2개월 후기 >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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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전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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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전 / 후
 

저는 제가 이렇게 코수술로 인해 뒤늦게 고생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10년전 했던 첫 코수술 (비개방, l자실리콘) 이후 

코 실리콘 비침으로 작년에 코재수술을 했었는데 

1년사이 염증으로 콧대에 고름이 차고 구축까지 와서

더 심한 문제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코재수술한 병원에서 고름치료를 받았지만 그게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늘 불안하게 항생제 먹고 사느니 미적인 부분은 내려놓고

코 전체제거 수술을해서 이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 전문적으로 코 전체제거를 하는

병원이 없어 절실한 마음을 갖고 급히 차민에 상담예약을 요청드렸습니다

상담실장님께서 제 상태를 들어주시고 빠른 시일내로

상담을 잡아주셔서 내원을 했습니다

사실 염증코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ct촬영과 함께 상담을 진행하니

상태가 더 심각하더라구요

민성기원장님께서 멀쩡한 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제거 후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도

설명해주셨고 무조건 다 된다는 게 아니라 

전문적인 관점에서 팩트만 알려주셔서 마음은 쓰렸지만(?)

충분한 설명을 듣고서 더 수술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진짜 마지막이길 바라면서 수술을 받는데 수술 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그때 그때 피드백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실장님께서도 항상 카톡과 전화로 바로 답변해주시고

타지역에서 기차로 오다보니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는 걸 느꼈습니다

전체 제거 후 생각보다 큰 붓기나 멍도 없었어요

솜 뺄 때 거울로 잠깐 보았을 때 콧대가 확 낮아지고

넓어진 콧대에 처음엔 살짝 당황스러웠었네요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콧대 모양이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고

실밥까지 빼고 경과를 보고 오니 깔끔하게 잘 되어서 여기서 수술하길 잘 했다 싶어요

아마 지방에서 발품 팔았더라도 이런 전문적인 진단을 못받고 

또 문제가 발생했을 것 같아요

재수술한 병원에서 염증치료를 받을 때만해도 ct나 그런거 전혀 없이 

그냥 손으로 만져보고 주사로 뭔지 확인할테니 뽑아보자! 이러셨거든요

서울까지 먼길 왔다갔다 하는 게 조금 수고로움이 따랐지만 

수술이 잘 되었고 지금은 비염도 같이 치료해주셔서 숨쉬기도 편하네요

현재 두달차로 부기는 다 빠졌고 현재 아프거나 한 건 없습니다

코끝이 아직은 조금 딱딱한데 시간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 하셨고

개방흉도 아주 천천히 옅어지고 있어요

미용적으로 보면 콧대는 다시 많이 낮아졌지만 이제 인위적인 느낌도 없어요 그래서 만족합니다

경과보러 병원에 내원해서 사진도 찍고 다 했는데

콧구멍 들린 것도 제거 수술하고 꽤 개선되었더라구요

염증코라 코가 더 심하게 들릴까봐 제일 걱정했는데 안심이 되었답니다

이제 별다른 이상은 없어서 내원은 안해도 될 거 같아요

욱씬거리던거랑 이물감이 없어져서 너무 편하고 개운하답니다~~

저는 모태코가 못생겼거나 돼지코거나 그러진 않았고 단순히 콧대가 좀 

낮아서 손을 대기 시작한거였는데 코 전체 제거 후 구축온다는 말이 

인터넷에 너무 많았고 코재수술 병원 알아보러 다닐 때도 의사선생님들이 

그냥 실리콘 빼기만 하면 모태코로 못돌아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재수술을 했거든요…

코재수술 후 염증이 생길 줄 알았으면, 

그리고 전체제거 후에도 코가 못생겨지거나 하는 문제가 

없을 줄 알았으면 그냥 첫수술 후 재수술 말고

지금처럼 차민에 와서 전체 제거를 했을거에요.. 

(코모양이 이상해질까봐 재수술을 했던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듯)

또 다른 병원에서 전체제거를 했다면 지금과 같은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을 거 같네요

왜 코 제거를 전문적으로 하시고 경험이 많으신 의사 선생님께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모태코를 알던 가족들도 보고 걱정했던 것처럼 

이상하거나 하지 않다고 다행이라고 하세요

박리를 하다보니 코끝도 처음엔 빨갛게 되었었는데 조금씩 옅어지고 있구요

콧볼쪽 잔붓기는 조금 남아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자연스러워질 제 코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콧대가 조금 낮아질언정 안전한게 먼저니까요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도 꼭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빨리 빨리 상담하고 맞는 처치를 하셨으면 좋겠네요